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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의 이해 ③] 부동산과 빅데이터

빅데이터

[프롭테크의 이해 ③] 부동산과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역시 ‘빅데이터’ 입니다. 문서와 숫자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성까지 모두 ‘0’ ‘1’ 두 숫자 데이터로 전환되어 컴퓨터 연산이 가능한 단위가 됩니다. 빠른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터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이러한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

이제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거대하다는 의미 즉, ‘빅데이터’ 라고 불리며, 세계 각국은 이를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쌓은 공공 데이터를 일반에 개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09년, 영국은 2010년부터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했고, 우리나라 역시 2013년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 데이터를 ‘국가 중점 데이터’ 로 지정해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중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는 부동산 종합정보(지적정보, 토지정보, 건물정보 등)와 실거래가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국가중점데이터

한편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맞춰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내놓는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재가공해 내놓는 데이터 역시 또 다른 빅데이터로서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직방, 네이버부동산 등 중개서비스 대중화…금융서비스로 무한 확장 중

특별히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없어도 보통 직방이나 네이버 부동산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빅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중개-매매정보 서비스는 대표적인 프롭테크 서비스입니다.

누구에게나 주택을 사든 임대(전월세)하든 살 집을 고른다는 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만큼, 우리는 되도록 많은 매물을 확인하고 더 유리한 조건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많은 매물을 일일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아무리 뛰어난 공인중개사라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매물 빅데이터를 갖춘 중개서비스는 이 같은 수요를 기반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서비스 기업으로는 영국 라이트무브(Rightmove)와 미국 질로우(Zillow) 가 있습니다. 주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한국과 달리, 서양에서는 개인주택이 많고, 더구나 제각각 다른 구조와 형태를 갖고 있는 만큼 집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일로서 시간과 수고가 수반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Rightmove

Zillow

하지만 위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많은 부동산 매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객관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비교하는 일이 단순해졌습니다. 게다가 대출이나 계약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중개 사업은 다양하게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빅데이터 기반 10초면 최고 수익 가능한 건축계획안 제안

이미 형태와 용도가 정해진 주택과 달리, 토지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하면 더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건축사가 수일에 걸쳐 처리하던 데이터 관리를 이제는 프롭테크 앱으로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페이스워크가 개발한 랜드북은 빅데이터와 AI 를 활용하여 토지 개발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전국 3,800만 필지에 대한 토지 시세와 건축법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건축계획안을 제시합니다.

랜드북

또 밸류맵은 특정 토지에 대한 용적률, 건폐율, 최대 층수 등의 기본정보 뿐 아니라 주차 허용대수, 지구단위계획, 일조량 등의 데이터까지 활용해 빠르면 10초 만에 설계를 마쳐주는 AI 를 개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 역시 다양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밸류맵

■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관리

2018년 구글이 투자한 영국 프롭테크기업 애스크포터(AskPorter)‘디지털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애스크포터는 부동산 관리에 필요한 수많은 작업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처리합니다.

애스크포터

집이 고장나면 세입자는 간단하게 챗봇을 통해 연계된 서비스 담당자에게 수리를 요청할 수 있고, 관리자는 이 같은 단순한 문의, 요청을 챗봇에 맡겨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챗봇은 밀린 임대료도 알려주고, 재계약도 연결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 건물을 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 모집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책 #프롭테크

「#프롭테크」는 아직 일반 독자에게는 입에 붙지 않았을 ‘프롭테크(부동산property+기술tech)’ 분야의 국내 첫 번역서 입니다. 아마존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해도 아직 채 5권이 안되는 책만 검색될 정도로 새로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주목받는 단어 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업체는 직방으로, 실제 안성우 대표는 한국프롭테크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프롭테크 기반의 부동산 정보 서비스와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선도기업 214개 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책으로 돌아가면, 이 책은 프롭테크 선진국인 영국의 부동산 컨설턴트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프롭테크기업 대표, 임원, 전문가를 초대해 3년여 논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프롭테크(Prop 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같은 첨단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입니다. 부동산 중개, 3차원 공간 설계,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사물인터넷 기반 건물 관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책에서는 실제 프롭테크 기업이 앞서 설명한 교차영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데이터가 늘어나고 난 뒤부터,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 중개 매매 서비스, 건축 계획서 제안, 디지털 집사 서비스 등 인간이 더 수고해야 할 시간을 덜어주며 새로운 가치를 우리 인간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 3명이 모여 번역했습니다. 각각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위치기반데이터업체 뱀부스 재직 중인 세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했고, 부동산대학원 교수 대부분이 추천사를 길게 써줄만큼 업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 외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도 다수 추천사를 통해 일독을 권합니다.

책 「#프롭테크」 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조금 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하여 책 제목을 눌러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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