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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의 이해 ④] 핀테크가 바꾸는 부동산 산업

Fintech

[프롭테크의 이해 ④] 핀테크가 바꾸는 부동산 산업

 

 

 

예나 지금이나 부동산은 금융 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개인간의 부동산 매매-임대에서도, 기업의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자체적으로 조달하기에는 큰 규모의 자금력이 필요한 만큼, 금융권 대출 없이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부동산 산업은 금융산업과 불가분의 관계에서 성장해왔고, 프롭테크에서도 핀테크의 비중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ty)의 합성어입니다. 해외에서는 2007년,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본격 사용된 용어로, 프롭테크보다 몇 년 더 빠릅니다.

처음 쓰일 때만 해도 모바일 뱅킹처럼 금융 산업 내에서 거래방법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칭하는 용어였지만, 이제는 인터넷 전문은행 같은 다양한 형태의 금융 기업이 등장해 통합자산관리나 새로운 방식의 투자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부동산 빅데이터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핀테크와 결합되는 모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부동산 대출절차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핀테크 기업들

해외에서 주택을 매매하거나 임대해본 경험이 있다면, 모기지(Mortgage, 주택담보대출)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wayhome

프롭테크 선진국인 영국에는 모기지 브로커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로 복잡한 모기지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핀테크를 활용해 쉽게 대출이 가능한 방법이 열리고 있습니다. 모기지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웨이홈(Wayhome), 수천 가지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하도록 돕는 트러스(Trussle)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Trussle

또 다른 사례는 P2P 대출입니다. 한국에서도 제1금융권의 대출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P2P 대출로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영국은 랜드베이(Landbay)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랜드베이는 영국 대표 프롭테크 기업 중 하나인 주플라(Zoopla)가 투자할 정도로 사업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Landbay

여기서 잠깐, P2P 대출이란? :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채무자와 채권자 개인간에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대출 서비스. P2P 대출을 하는 회사들은 대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하면서,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비해 간접비를 줄이고,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일반인도 소액으로 빌딩 투자하는 시대 열렸다

보통 부동산 투자를 얘기하면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얘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상의 투자 규모는 개인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이나 소수 자산가의 영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핀테크의 발달로 개인 역시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카카오페이 부동산 소액투자입니다. 카카오페이 부동산 소액투자는 부동산 P2P 대출상품에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게 해 주는 플랫폼으로, 부동산 구매를 위해 P2P 회사에 지불하는 높은 이자가 높은 수익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카카오페이 부동산

우리나라 특성상 아파트가 대부분이지만, 토지나 건물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스타트업 서비스가 많았지만 이제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한 것입니다.

■ 온라인 속 가상세계 부동산 투자까지 등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초월 Meta + 우주 Universe)라는 용어가 업계에서 유행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아바타(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이용자의 분신 캐릭터)가 모여 대화하거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는 서비스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가상의 지구를 만들어 부동산 거래를 하는 서비스로도 발전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메타버스란? :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스2(Earth2)라는 서비스는 전세계 온라인 지도를 10m 단위의 타일로 쪼개서 실제로 거래할 수 있게 고안되었습니다. 초창기 0.1달러로 시작한 10m 타일의 가격은 2021년 5월31일 현재 26달러(한국 기준, 국가별 시세 상이)까지 올랐지만 서울시내 주요지역은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가 이미 선점된 상태입니다. 가상의 부동산까지 온라인으로 거래하게 해 주는 이 서비스 역시 프롭테크와 핀테크의 새로운 결합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earth2               earth2.1

☞ 책 #프롭테크

「#프롭테크」는 아직 일반 독자에게는 입에 붙지 않았을 ‘프롭테크(부동산property+기술tech)’ 분야의 국내 첫 번역서 입니다. 아마존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해도 아직 채 5권이 안되는 책만 검색될 정도로 새로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주목받는 단어 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업체는 직방으로, 실제 안성우 대표는 한국프롭테크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프롭테크 기반의 부동산 정보 서비스와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선도기업 214개 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책으로 돌아가면, 이 책은 프롭테크 선진국인 영국의 부동산 컨설턴트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프롭테크기업 대표, 임원, 전문가를 초대해 3년여 논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프롭테크(Prop 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같은 첨단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입니다. 부동산 중개, 3차원 공간 설계,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사물인터넷 기반 건물 관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책에서는 실제 프롭테크 기업이 앞서 설명한 교차영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성장해 온 금융업과의 관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빅데이터가 결합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 3명이 모여 번역했습니다. 각각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위치기반데이터업체 뱀부스 재직 중인 세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했고, 부동산대학원 교수 대부분이 추천사를 길게 써줄만큼 업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 외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도 다수 추천사를 통해 일독을 권합니다.

책 「#프롭테크」 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조금 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하여 책 제목을 눌러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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