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Image Alt

전기차 혁명, 영역 파괴는 이미 시작됐다 [모빌리티 미래권력]

전기차 혁명, 영역 파괴는 이미 시작됐다 [모빌리티 미래권력]

진입장벽 무너진 모빌리티 시장, 누가 먼저 장악할 것인가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수소차의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자동차 브랜드의 철옹성이 무너지는 분위기다.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가전, 이동통신, 플랫폼, 부품사 등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누구나 이동수단을 만들고, 누구나 이동수단에 지능을 넣고, 누구나 이동 경로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시대에 모빌리티의 권력은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 유럽, 인도, 한국 등 앞다퉈 전기-수소차시장 쟁탈전

 

최근 인도 만디아 지역에서 리튬 광산이 발견되면서, 인도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10개의 대형 리튬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선 GM이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 전용공장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2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중국 완성차기업과의 가격경쟁을 위해 기존 파트너인 파나소닉 대신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손잡았다. CATL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LFP에는 값비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아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든 유럽배터리연합EBA, Europe Battery Association은 유럽 내 BMW, 바스프 등 배터리 제조사 17개사를 묶어 4조 원 규모를 지원한다. 동시에 폭스바겐은 이미 ‘ID.’로 이름 붙인 전기차 제품군의 연간 30만 대 생산에 돌입했다.

 

 

CES 기조연설 중인 메리 바라 GM 회장

 

車 제조사도 부품, 인프라 개발로 영역 확장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동력 이동수단의 제조와 핵심부품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쏟는다는 점이다. 이미 배터리 직접 개발 및 제조에 나선 토요타는 기존 주유소에 해당하는 급속충전 프로토콜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산요도 내화성 플라스틱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이다. 한마디로 전기 모빌리티 혁명에 앞다퉈 모두가 뛰어드는 형국이다.

현대차・기아, 전동화 선언…전기 생산에도 진출

한국도 마찬가지다. 기아는 플랜S를 발표하며 전동화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고, 현대차도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탄탄한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기반 삼아 그룹 자체를 스마트 모빌리티 회사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더불어 직접 전기를 만들어 현대차・기아가 만든 전기차 배터리에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들어 수소 전기차에 보급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 플랫폼, 에너지 등 세분화됐던 기존 모빌리티시장 영역 파괴

내연기관 150년 역사에 비춰볼 때 지금까지 ‘이동’에 필요한 모든 영역은 세부적으로 구분돼왔다. 자동차회사는 이동 수단 제조에 집중했고, 정부와 운송사업자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때 필요한 에너지는 정유사가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자동차회사가 전기를 만들고, 정유사는 전기 이동수단 제조에 뛰어들며, 전기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인프라 사업에는 모두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른바 전기차가 가져올 영역 파괴의 시작이다. 따라서 전기차 분야에 있어 업종의 영역 다툼은 이제 무의미하다. 서로 겹칠 수밖에 없는 영역 경쟁에서 누가 먼저 침범하느냐만 있을 뿐이다.

☞‘모빌리티 미래권력’은

 

 

 

GM, BMW, 벤츠, 현대차, 애플, 화웨이, 삼성전자…
지금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모빌리티 시장, 그 미래 사회를 그려본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진우 삼프로TV 공동대표 추천!

 

 

 

 

 

 

 

“2050년, 내연기관차는 사라진다. 다가올 수소사회를 대비하라.”

BMW는 글로벌 내연기관차의 종말 시점은 늦어도 2050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디젤은 20년, 가솔린은 30년 정도를 내다봤다. 그리고 몇몇 국가에서는 10년 안에 오직 전기차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BMW뿐만이 아니다. GM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제품을 연간 30만 대 생산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수소사회 비전을 내놓으며 수소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이러한 혁신을 단행하고 있는 이유는 이 변화가 미래 일자리를 동반하고, 막대한 자본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를 점쳐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달라질 세상을 대비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바퀴 달린 것들의 미래, 모빌리티의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거대한 산업 전체가 변화할 때는 기회와 함께 도태의 리스크도 공존한다. 산업 전체와 글로벌 기업 모두가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을 시작한 이유는 사실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된 제2의 모토로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이들의 미래전략은 실제 생존을 건 치열한 게임이다.

SKT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연구를 하는데, 이는 자율주행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는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충전소를 적극적으로 설치하며, 전기유통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동자 부품회사가 완성차에 도전하고, 대기업이 택시사업에 뛰어드는 등 모빌리티는 현재 새로운 패러다임과 질서를 만드는 중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기업들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다. 미래 일자리와 자본의 흐름을 읽어낸다면 개인의 생존에도 필수적인 경쟁력이 무엇인지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모빌리티 미래권력」을 만나보세요. [바로가기]

*이 글은 『모빌리티 미래권력』 본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0

댓글 등록

f
1942 Amsterdam Ave NY (212) 862-3680 chapterone@qodeinteractive.com
[contact-form-7 404 "찾을 수 없습니다"]
Free shipping
for orders over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