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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을 프로처럼 배워라 [영감의 글쓰기]

기본 개념을 프로처럼 배워라 [영감의 글쓰기]

배경과 시공간의 차이

소설가로서 20여권 작품을 발표했고, 대학에서도 문예창작과 교수로 20여년 학생들을 지도해온 김다은 교수는 신간 『영감의 글쓰기』를 통해 소설 창작에 있어 중요한 점들을 조언합니다. 김 교수는 소설의 삼요소(사건-인물-배경)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배경과 시공간의 차이입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소설의 첫 번째 요소를 ‘배경’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공간’으로 이해하면 좋다. 배경은 인물의 배경처럼 수동적이고 정태적인 개념이지만, 시공간은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이해한 동적인 개념이다. 설정한 시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미지처럼 보면서 사건을 만드는 것이 영감의 글쓰기다. (p106)

소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인물의 중요성


그 다음은 ‘거의 소설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인물(의 이름)입니다. 아직 소설 도입부지만 이름 만으로도 주인공의 특성이 드러나고 규정되는 경우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의 엄석대嚴石大가 그렇고, 「열린 문」(김선희)의 ‘옆집 사람’, 「문」 (황정은)이 그렇습니다. 이런 측면을 생각하고 다시 소설을 보면 확실히 느낌이 달라질 겁니다.

이름의 효과를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嚴石大)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돌 석(石)과 큰 대(大)를 사용한 이름뿐만 아니라 성씨까지 엄할 엄(嚴)을 사용하여 인물의 강하고 군림하는 성격을 잘 부각하고 있다. (p114)

☞책 『영감의 글쓰기』는…

『영감의 글쓰기』는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김다은 교수님이 저자로, 단순히 글쓰는 테크닉만이 아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찾는 법이 중심이 된 책입니다. 저자는 추계예술대 문창과 교수로 20여년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본인 역시 20여권의 책을 내놓은 작가입니다. 당시로는 드물게 큰 상금인 1억원을 내건 국민일보 문학상으로 등단해 화제를 모았던 작가이기도 합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전반부는 작가가 어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사진, 질문, 그리고 거기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이드하면서 스스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많은 글쓰기 책들처럼 100여편의 동서양 고금의 작품을 인용하며 기술적인 부분을 친절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말줄임표, 쉼표, 운율, 각운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특히 100여편 작품에는 등단 10년 이내 신인작가나 신춘문예 작품을 많이 포함시켜 풋풋한 상상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즈오 이시구로 같은 노벨문학상 작가도 있고, 국내외 고전이나 국내 박완서 작가 같은 거장도 있습니다.

책의 내용도 충분히 기존 글쓰기 책과 차별화한 부분이 많고, 전공자나 작가 지망생은 물론, 일반인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새로운 글쓰기 필독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또 현직 교수가 교재로 쓰는 저서인만큼, 매해 수시/정시 입시철마다 문예창작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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