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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드는 법, 길지만 읽어보세요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반 관광 상품의 유통과 소비가 확산되면서 정보의 비대칭이 줄어들고 관광과 여행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졌다. 인플루언서의 평가나 별점 평점에 시장의 판도가 달라진다. 워케이션(work+vacation)이나 '한 달 살기'를 비롯해 체류형 관광이 늘면서 '관계 인구'와 '생활 인구'가 화두로 떠올랐다. 머무는 사람이 사는 사람만큼 중요한 시대고 '생활 인구'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정주인구 1명의 소비를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관광객 수는 2019년 기준 41.7명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산어촌의 '관계 인구' 비율은 19.3~35.5%에 이른다. 컬리너리 투어리즘은 음식을 문화와 관광, 체험으로 연계하고 지역 공동체를 확장하는 새로운 접근이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빅팜컴퍼니가 주관하는 "전라북도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컬리너리 컨퍼런스"가 지난 15일 고창군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남호주대학교 관광학과 김경진 교수와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정희선 교수, 동아사이언스 장경애 대표, 베리워즈 김성우 대표,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정혜승 작가 등의 기조 강연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 ...
“과학적 한글 이해시키려 소설적 상상력 더했죠”
■‘덕중의 정원’ 저자 김다은 추계예술대 교수 '훈민정음 언해본' 미스터리 다뤄 "기존 역사서 배제된 약자도 부각" “한글이 과학적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어떤 면에서 그럴까요. 과거에 프랑스에서 공부를 했는데 수업시간에 자국의 언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죠. ‘박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우리 한글이 왜 과학적인지도 설명을 못했죠. 귀국 후 훈민정음을 공부하게 된 계기죠.” 장편소설 ‘덕중의 정원(무블출판사)’의 저자 김다은 서울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12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소설 출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덕중의 정원’은 지난 2008년 그가 쓴 소설 ‘훈민정음의 비밀’에 이은 한글 2부작이다. ... ... /최수문 기자
[인더북스] 김다은 소설<덕중의 정원>, 훈민정음 언해본에 감춰진 모반의 비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의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류'는 이제 세계 각국에서 일반명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한류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알아 갈수록 이른바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보다 더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글'입니다. 한글은 조선의 4대 왕인 세종대왕이 창제한 문자입니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덕에 문자 창제의 시기와 목적, 사용 방법을 기록으로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현재 쓰고 있는 여러 문자 가운데 한글만이 만들어진 시기와 창제 원리, 사용 방법이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만큼 한글이 한국의 문자를 넘어 '인류의 유산'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 창제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많습니다. <훈민정음 혜례본>이 발견되었고 <훈민정음 언해본> 등이 전해지지만 한글 반포 시기에 세종과 신하들간의 한글 창제의 목적을 놓고 대립이 있었으며 반포 이후에도 어떤 과정을 통해 궁중에서 사용이 되고 백성들에게 배포가 되고 교육이 되었는 지 등등은 학계에서도 계속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
꿈을 찾는 아카데미【신간】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해야 하는 것. 거칠게는 꿈과 재능, 의무(혹은 당위) 사이에서 우리는 늘 고민한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대통령, 과학자였던 것이 우주인, 유튜버, 아이돌 등으로 다양해졌을 뿐이다. 그 시작이 막연한 동경이나 부모의 기대였을 수도, 조숙하게는 현실적인 안정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 중학교 즈음이면 그 꿈과 현실 사이의 태평양만한 괴리를 깨닫는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꿈을 묻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걸 ‘열심히 공부하고 있니’라는 질문으로 듣는다. 불확실한 꿈보다는, 대개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조언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질풍노도의 시기’ 어느 순간이 오면 꿈과 재능, 의무 사이 어딘가에서 아이들은 침몰하고 만다. 왜 공부하는지, 왜 학교엘 가는지, 그렇게 공부해서 뭘 하려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 ...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꿈이 없는 10대라면…꿈을 찾는 아카데미로 오세요
‘꿈을 찾는 아카데미’는 자신의 꿈과 비전을 집중적으로 발견해 진로를 찾는 기독대안학교 ‘루아흐 비전스쿨'의 교장인 저자가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한 교육연구소다. 저자는 꿈 없이 사춘기를 진하게 앓던 딸의 고뇌를 보면서 회사를 휴직하고 ’꿈을 찾는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연구소에 왔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꿈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연구소는 아이들의 세계관을 넓히고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해외 비전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해외 주요 대학을 탐방하고 역사 교육 및 테마 수업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은 ‘꿈’이 무엇인지, ‘꿈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 스스로 답을 찾는다. 저자는 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강조한다. ... ... /서지혜 기자
‘싸울 상대 잘못 고른’ 부동산 정책
인터넷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검색하면, ‘한마디로 규제 정책’, 이런 문구나 ‘주택 공공성 강화’ 같은 정반대의 문구도 뜬다. 시장주의자를 자처하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서민을 위한다는 구호 아래 시작했던 정부지만 (…) 거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제를 달리해 지난해 초 출간한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 1권에 이어 최근 출간한 2권에서다. 2권의 부제는 ‘경제원론과의 전쟁’. 싸울 상대를 잘못 고른 결과, 지방-서울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주택 양극화, 서민들의 전세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머리말’의 비판은 서슬 퍼런데, 정작 책의 본문은 막무가내식 비판은 아니다. 같은 정책, 같은 통계를 두고 판이한 논지를 펼쳤던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의 기사 내용을 나란히 배치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 ... 따라 읽다 보면 내가 시장주의자인지 아닌지, 느낌이 온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신간] 기형적 대책의 5년, 한국 부동산 시장이 망가진 이유
[서평]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 부동산 시장주의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광기의 실험, 시장의 반격' 두번째 책(부제-경제원론과의 전쟁)을 내놨다. 지난해 2월 첫번째 책(부제-비정상의 정상화)을 내놓은 지 1년 반만이다. 문 정부 5년 중 2017~2018년 사이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영향을 다뤘던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문 정부 중반부터 임기 말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이 시기에는 앞서의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자 더 강력한 규제가 연달아 쏟아졌다. 경제원론을 무시한 과격한 처방이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 부동산시장을 고장냈다는 심 교수의 비판이 담겼다. ... ... /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지금 이 순간의 봄 여행 ①임실
클래식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행의 백미는 역시 계절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는 것이다. 도시의 공기와 자연, 그 계절과 여행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맛까지 셀럽 4인이 소개하는 특별한 여행지를 담았다. 식생활 소통 연구가이자 <더 로컬> 저자 안은금주 치즈너리 명소, 임실 “임실은 해발 250m 높이에 드넓은 목초지가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낙농업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한국 최초이자 최고의 치즈가 만들어지는 곳으로 특별한 치즈너리 여행을 떠나기 그만이죠. 임실은 사계절이 모두 매력적인데 신록의 계절이면 연둣빛 잎사귀들이 하늘거리며 청량함을 선사하지요. 3월 말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 옥정호의 수변 길은 낭만의 꽃길이 되고 5월 작약이 만발하면 울긋불긋한 아름다움에 취하게 되지요.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 시원한 섬진강 상류 냇가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히며 반딧불과 함께 낭만을 즐기기에 좋고요. 가을이면 목가적 풍경이 더욱 짙어지는데 이때는 마주치는 풍경마다 시상이 떠오를 수 있으니 디지털 노마드처럼 노트북만 가지고 임실에 머물러 볼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엔 겨울의 왕국의 주인공 엘사가 된 듯 황홀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옥정호의 일몰과 일출은 매일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변화무쌍한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강부연 기자
[인더북스] 관료의 애국심으로 역사를 보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처음 피렌체의 국내외 역사를 쓰기로 했을 때, 나는 메디치 가문이 코시모와 그의 아버지 조반니의 공로로 피렌체에서 다른 어떤 가문들보다 더 큰 권한을 획득한 그리스도력 1434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했다." 1526년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전직 외교관이자 관료는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본인이 쓴 역사서를 바칩니다. 책의 제목은 <피렌체사>입니다. 저자는 훗날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사상가로 손꼽히는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1527)였습니다. ... ...
분열만큼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없다
공화정에 대한 사상 집대성한 역작 군주와 교황, 권력·재물 앞 존엄 상실 귀족·평민도 분열과 파벌로 점철 500년 전 이탈리아 상황, 한국과 겹쳐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는 몇 가지 점에서 눈에 띈다. 첫째 마키아벨리가 평생 쌓은 경험과 지식을 쏟아낸 필생의 역작이라는 점에서다. 마키아벨리는 1526년 메디치 가문의 수장인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이 책을 바치고 1년 뒤 사망했다. 둘째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분열적 상황, 나아가 인간 역사에 대한 통찰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한 도시의 역사를 어떻게 서술했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혹시라도 부산사 같은 기획의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 ...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